132억원 김환기 '우주' 낙찰자, 외국인도 교포도 아니었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크리스티 홍콩서 낙찰대치동 본사에 갤러리 S2A 개관하면서 3년만에 밝혀개관전은 쿠사마 40여점으로…"'우주'는 추후 공개해"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약 132억원(8800만홍콩달러)에 낙찰되며 한국미술사의 겉장을 갈아버린 작품. 김환기의 ‘우주 05-Ⅳ-71 #200’(1971)다. 이전까지 85억원이던 작가 최고가를 단숨에 경신한 건 물론 100억원대를 넘긴 한국 최초의 작품이란 기록에, ‘한국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란 타이틀까지 꿰찼다. 구매 수수료를 포함한 작품가는 약 153억 4930만원(1억 195만 5000홍콩달러)에 달했다.​당시 작품을 판 사람은 알려졌다. 47년간 ‘우주’를 소장해왔다는 김마태(94) 박사 부부였다. 하지만 산 사람이 누구인지는 오리무중이었다. 외국인 사업가라는 둥,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교포일 거라는 둥 추측만 무성했더랬다. 그 대작을 들일 만한, 국내 컬렉터로 꼽힌 이들은 모두 고개를 가로저었으니까.​그런데 그때 작품을 낙찰받은 ‘우주’의 주인이 3년 만에 공개됐다. 김웅기(71)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다. 불현듯 ‘우주’의 소장자가 세상에 드러난 건 글로벌세아그룹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사옥 내 갤러리 S2A 개관 소식을 알리면서다. 그룹 측은 “김웅기 회장이 국내 작가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김환기의 ‘우주’ 등 국내외 현대미술의 대표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컬렉션의 소개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작품 감상할 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우주’는 김환기의 기량이 정점에 도달한 뉴욕시대 말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유일한 두폭화다. 가로·세로 127×254㎝의 푸른 점화 두 점이 하나의 ‘우주’를 이루고 있으며 전체 규모는 254×254㎝에 이른다.​경매에 나오기 전까지 ‘우주’는 김환기의 후원자이자 친구, 주치의였던 김마태(94) 박사 부부가 50년 가까이 품고 있었다. 김환기가 뉴욕의 포인덱스터갤러리에서 1971년 전시했을 당시, 김 박사 부부가 직접 구매한 이후부터다. ‘우주’가 경매에서 팔려나간 이후 국내에서 한 번 공개된 적도 있다. 이듬해인 2020년 4월 갤러리현대가 ‘현대화랑이 50주년 특별전’으로 연 ‘현대 50’에서다. 박명자(79) 현대화랑 회장과 김 박사의 친분 덕이었는데. 2012년 갤러리현대의 ‘김환기 개인전’을 위해 ‘우주’는 뉴욕서 서울로 한 차례 먼 여행을 했던 터. 8년 전 추억을 더듬는 ‘현대 50’ 전에 ‘우주’가 다시 찾아왔던 거다.​이번 공개로 혹여 ‘우주’가 외국으로 팔려나갔을 것에 대한 아쉬움은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 소장자뿐만 아니라 작품까지 한국에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니 말이다. 현재까지 김환기의 ‘우주’가 세운 최고가 기록은 깨어지지 않고 있으며, 100억원대를 넘긴 작품도 나오지 않고 있다.​글로벌세아는 경영컨설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견기업. 김 회장은 1986년 의류 제조·수출 기업 세아상역을 창업해 연 매출 4조원대 기업을 일궈낸 인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쌍용건설 인수 작업에 착수,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갤러리 S2A의 개관에 맞춰 문화예술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김 회장은 ‘우주’ 외에도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서울옥션에서 54억 5000만원에 팔린 쿠사마의 노란 ‘호박’(1981)도 김 회장이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 ‘호박’은 지난해 국내 경매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이 된 동시에 국내서 거래된 쿠사마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15일 개관을 앞둔 갤러리 S2A는 바로 그 쿠사마의 작품들로 개관전을 꾸린다. ‘’쿠사마 야요이의 유니버스: 영원한 여정’ 전이다. 갤러리 SA2는 “쿠사마의 회화·조각·설치작품 등 4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개관전에는 ‘호박’(1981)을 비롯해 김 회장의 소장품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환기의 ‘우주’를 공개하는 시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갤러리 S2A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출처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348886632393864&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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