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공간성의 갈피 a space in betweenness of spatiality
2020.09.10-09.26
우리를 둘러싼 관계가 달라졌습니다.
익숙한 우리 사이의 거리가 낯설어졌습니다.
그래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모든 게 낯선 지금, 내 자리는 어디일까.
박찬국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모습을 관찰하고,
나름의 분석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기록하고 증명합니다."
2020년 작가는 세계를 이루는 관계와 그 구성원의 기억, 그로 인해 형성되는 공간성에 주목합니다.
“관계는 구성원의 기억에 따라 형성되고, 각 관계가 확장되어 공간성을 만들어냅니다.
사회가 더 복잡해지면서 공간성은 더 불분명해지고, 공간의 확장속도를 따라잡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관계를 맺고 기억을 공유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각자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