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옥

out of blue 뜬금없는

2022.11.30 - 12.14

차가운 공기가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립니다. art B project의 협업 프로젝트 두 번째. 12월에는 진정성 있는 시선을 가진 아트딜러 공작과 함께 합니다.


상처와 치유, 관계와 기억에 대한 긴 이야기가 오고 간 어느 오후, 우리는 류승옥 작가를 주목했습니다. 작가는 재미있는 시선으로 사람들을 관찰하고 상상을 하며 일상의 관계성에 대한 유니크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요.


올 한해 작가가 성실하게 쌓아놓은, 유독 다정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함께 들어보시겠습니까.


from. art B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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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오늘도 작업실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그가 즐기고 숨 쉴 수 있는 작업을 위해, 스스로가 정한 시간에 집을 나서고 작업실을 벗어난다. 이러한 일상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스스로와의 눈에 보이지 않는 약속이다.매일의 성실함과 꾸준함. 단단한 일상이 지금의 류승옥작가 작업의 바탕이 아닐까한다. 그는 하고 싶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결과가 나온 "했다"에 의미를 두고 그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자신을 사랑 하기에 스스로와의 약속에 무엇보다 먼저 움직이고 최선을 다한다. 자신으로 부터 시작된 그의 작업은 사람들과의 관계, 관계속의 공감으로 나타내지고 있다. 작가는 사람들 누구나,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고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공간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그들의 생각, 그들과의 관계, 관계의거리, 그 관계에서 오는 공감을 즐기며, 이해하고 배려하려 힘쓴다.


류승옥작가는 작업을 위해 환경에 타협하지않는다. 그 환경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실천해오고 있다. 마라톤 뛰듯이 힘들 땐 숨고르기를 하고, 천천히 달리더라도 꾸준히 뛰어 완주하는.


그는 지금도 달린다.


from. 아트딜러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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